동양철학과 하나님의 관점

올바른 비판은..

동양 철학의 주장들은 다원주의나 범신론 등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경향이 많고, 기독교의 배타성에 대해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또, 동양에 서양의 문물들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처럼, 서양에도 동양의 문화와 사상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점은 더욱 강력한 무기로 역수입될 가능성이 다분하고 일부 그러한 현상들이 이미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내가 볼 때(후에 얘기하겠지만), 기독교의 입장에서 이러한 사상에 대해 진정으로 우려를 표명하려면, 동양 철학의 수용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분별하여 비판해야 한다. 또 보다 적극적으로는 이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이 어떠한지 더 잘 이해하여 전도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기독교 내에서도 동양 철학의 일부만을 보고 무조건 배타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인정한다면, 동양철학 내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행하심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양철학이나 한의학, 음양오행을 전공하지 않은 자임에도, 또 신학자가 아님에도 그 전부터 이러한 주제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파악하고 싶은 것이 나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러나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에 대한 판단을 계속 미뤄왔으나, 시도하는 자가 없어 답답했고 정확한 결론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글을 시도함으로써 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미숙하나마 한의학 동양철학에 대한 책을 읽고 이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이는 분명 쉽지 않은 시도이고, 자칫 위험(?)한 시도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것은 잃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해석 방법과 설명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똑같은 성경을 보면서도 많은 이단들이 존재한다. 같은 진리를 보면서도 많은 해석과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다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연합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신학이 존재하는 것은, 인정하되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는 것에 손을 대는 것을 막고자 함일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 만물이 있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 소위 '과학적'이라고 일컬어지는 물리와 화학 등으로 설명하는 방법이 존재하듯이, 동양에는 '음양오행'이라는 설명 방법이 존재한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보기 좋았더라' 말씀하셨던 존재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과 설명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물론, 이러한 관점을 비성경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다소 파격적인 언급일지도 모르겠으나, 우리가 흔히 신학이라 하는 것을 서양적인 관점의 신학이라고 한다면, 동양적 관점의 신학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음양오행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섭리를 설명할 수 있는 신학 말이다. 

 

에필로그

사실 첫 호부터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고 싶었으나 서론이 너무 길어져 이만 쓰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림도 없는 긴 글은 '자장가'가 될 여지가 크다.. ('자장문'인가..) 이 글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생각과 관련 책을 읽는 만큼, 성경을 더 읽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이런 류의 글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기도해주시고, 조언 또한 부탁드리는 바이다.

 

 

Author: Seonh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