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D 서비스 중에 괜찮은 서비스가 있어 소개합니다.
그 간 Wunderlist, Productivity 등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서비스도 사용해봤고, Evernote에 태그를 GTD에 맞게 설정해서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 일반 GTD 서비스의 경우, 에버노트와 연동되지 않아서 에버노트와 GTD앱을 번갈아가면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 Evernote 로만 관리할 경우는 단순한 작업목록에 대해서도 노트를 새로 생성해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자잘한 노트가 불필요하게 생성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체크박스를 활용해서 체크박스만 ToDo로 관리해주는 앱도 있긴 합니다만, 그다지..)
- 또 일정도 캘린더에 별도로 입력하고 다시 확인해야했기 때문에 에버노트, GTD앱, 캘린더를 번갈아가며 확인해야했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착오로 인해 일정을 놓치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Zendone은 이런 점을 한 번에 해결해 줍니다.
GTD 각 단계에서의 사용방법과 에버노트 연동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1. Collect (inbox에 아이템 모으기) -> 에버노트의 기본 노트북에 노트가 생성됨
- zendone 웹사이트에서 직접 입력
- evernote 기본노트북에 노트 생성
- evernote 계정으로 메일 보내기
2. Process (inbox에 쌓인 item 처리) -> 처리된 item은 archive로 설정된 노트북으로 이동됨
- 2분 이내의 작업은 바로 처리
-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휴지통으로
- 보관해야할 정보는 에버노트에 저장
3. Review & Organize
- area, context 로 작업 분류
- 작업목록 grouping
- 일정 입력 -> google calendar와 연동됨 (zendone-work, zendone-completed 등의 이름으로 calendar가 자동 생성되며, google calendar 에 직접 입력시 action으로 바로 등록됨
4. Do
- next action이 자동으로 'do' 목록에 올라옴 (일정 입력시)
- 체크표시를 눌러 작업을 완료 -> 에버노트의 해당 노트에 zendone-completed 태그 입력됨
제가 느낀 장점을 다시 정리하면,
- 에버노트와 연동되기 때문에 메모할 것이 생겼을 때 입력해야할 도구를 구분하느라 신경쓸 것 없이 일단 에버노트로 보내면 되기때문에, '일처리/메모 -> 처리' 의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관리할 수 있음
- ToDo는 zendone을 중심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별도로 저장해야 할 것들은 에버노트의 다른 노트북으로 옮기기에 편리함
- 구글캘린더와 연동되어 할 일에 대한 일정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음
단점도 있습니다.
- 유료서비스라는 점 (30일 trial 사용가능 / 무료도 사용가능지만 한 달에 노트수 30개로 제한됨 -> 결국 유료로 사용하게 될 듯)
- 에버노트와 연동이 되긴 하지만 동기화가 그리 빠른 편은 아니어서 변동사항이 생길 때마다 동기화를 눌러서 확인해야 서로 다른 서비스간에 conflict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현재는 웹사이트와 스마트폰앱(안드로이드는 확인해보지 않아 확실치 않음)만 지원하며, OS X 나 아이패드용 앱은 지원하지 않음 (OS X 에서 zendone 웹사이트를 Dock에 올리는 방법은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저는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숫한 고민하셨던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