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에서 인생을 배우다

요즘 오목을 열심히 하고 있다. 

틈만 나면 오목이다. 화장실에서, 쉬는 시간에, 걸어가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혹자는 게임에 빠져놓고는 자기 합리화하는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으나, 가끔씩 오목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한다 (오목도 그러한데, 바둑은 오죽할까 싶다).

 

  1. 나의 페이스에 눈이 팔려 상대의 수를 보지 못하는 경우라거나, (환경과 세태를 모르고 하고 싶은 것만 줄창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
     
  2. 뻔한 패턴은 상위 급수로 올라갈 수록 쉽게 들통나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확신이 없는 곳에 일단 수를 두고 나서 다음 수를 모색한다거나, (일단은 모험에 뛰어 들어야 더 주의깊게 살펴보게 되는 습성)
     
  3. 2~3수 정도 앞의 예측은 의미가 있지만 그 이상은 골치만 아플 뿐 실제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시간 제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등이다 (지나친 미래지향적 생각은 성공하기 어려운, 비즈니스의 전략이나 인생 비전의 설계의 측면)

 

보잘 것 없는, 그리고 꼭 오목이 아니고서라도 얻을 수 있는 작은 인사이트이지만, 인생에 어떤 가치와 비전을 두고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할지 고민이 많은 요즘 이런 류의 생각을 자주하다보니 떠오른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짤방 투척은 덤… 

 

omok